양파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도 국, 찌개, 볶음 요리 등 다양한 음식에 기본 재료로 사용됩니다. 미국 농무부(USDA) 식품 성분 자료에 따르면 양파에는 쿼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계열 성분과 식이섬유가 포함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건강식품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일상 식단에서 꾸준히 섭취되는 채소라는 점에서 영양적 가치가 주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파의 항산화 성분, 단맛을 끌어내는 조리 방법, 그리고 올바른 보관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양파의 황산화 효능, 우리가 꾸준히 먹는 이유
양파는 거의 모든 집 냉장고에 항상 들어 있는 재료입니다. 저도 국, 볶음, 찌개 어디에든 기본으로 넣는 편이에요. 아이가 먹기에도 달콤한 맛이 있으면서 모든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한국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로 매우면서도 익히면 단맛이 느껴지는 식재료입니다. 양파가 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용하는 양파는 껍질이 겹겹이 쌓여있는 비늘줄기 부분이라고 합니다.
양파 특유의 매운 향은 황화합물 성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고, 쿼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특정 질환을 직접적으로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양파는 옛날부터 우리 생활에서 건강한 음식 재료로써 잘 알려져 있고 양파가 들어가지 않는 요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식이섬유입니다. 생양파를 먹으면 장이 좀 더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성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양파는 매운맛이 많이 강해서 개인의 건강에 따라 섭취 방법과 횟수를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화려한 건강식품은 아니지만, 매일 먹기 좋은 기본 채소라는 점이 양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양파의 단맛을 살리는 요리법
처음 손질할 때는 양파의 양 끝부분을 칼로 잘라낸 후 겉껍질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양파의 세로줄을 따라 썰면 채를 치거나 다지기가 세로줄에 맞추어 수직으로 크게 썰면 동그란 링 모양의 슬라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생으로 먹을 때는 찬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매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알리신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볶음용: 약불에서 오래 볶기
처음에는 매운 향이 올라오지만 10분 이상 지나면 점점 단맛이 올라옵니다. 15분 정도 천천히 볶으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자연스러운 단맛이 생깁니다. 이를 카라멜라이징(caramelized)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 : 양파 카레, 양파 스프등
• 국이나 찌개용: 두껍게 썰기
얇게 썰면 금방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국물 요리에는 조금 도톰하게 써는 편이 식감이 좋았습니다.
대표적인 음식 : 된장찌개, 양파 장아찌등
• 생으로 먹을 때 : 찬물에 잠깐 담그기
10분 정도 담가두면 매운맛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대신 너무 오래 담그면 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양파를 먹을 때 카레에 넣어 먹거나 어니언링을 만들어서 햄버거와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 먹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양파를 오래 두고 먹는 보관 방법, 의외로 중요한 점
예전에 저는 양파를 비닐봉지에 그대로 넣어 냉장 보관을 했었는데, 금방 무르거나 냄새가 강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양파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비닐 팩 등에 밀봉해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양파를 썩게 냉장 보관 시에도 쉽게 무르고 역한 냄새를 풍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파가 서로 맞닿아 있으면 상처가 나고 습기가 차므로 양파 사이를 끈으로 묶어 닿지 않게 보관해 주세요.
다만 껍질을 깐 양파나 손질 후 남은 양파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양파를 썬 채로 오래 두면 양파의 톡 쏘는 맛이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보관합니다.
• 통양파: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곳에 망에 넣어 보관
• 자른 양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후 2~3일 내 사용
• 다진 양파: 소분해서 냉동 보관 (볶음용으로 사용)
감자와 같이 두면 싹이 빨리 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저는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함께 보관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버리는 양파가 훨씬 줄어들고 식재료비도 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보관방법에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양파는 일상 식재료이지만 알고 먹으면 더 가치 있는 채소입니다. 양파의 좋은 점들을 잘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